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고화질 영상 재생 능력 테스트 (1) - H.264/AVC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TS, TP 영상 재생 능력을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TS, TP 영상HD 방송을 HDTV로 수신하고 녹화해서 만든 원본 MPEG2 영상으로 TS나 TP의 확장자를 가집니다. 원본 영상답게 고작 7분 분량이 무려 1기가에 달해서 용량 대비 효율이 좋지 않지만,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돌 쇼프로 영상이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영상 등등 특정 분야에서 제법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 모두 TS, TP 영상 재생이 가능합니다. 다만 곰플레이어는 권장 코덱의 형태로 외부 코덱에 그 역할을 떠맡기고 있으며, KMPlayer는 설치시 포함되는 외부 코덱을 통해 재생을 합니다. 그 밖에 팟플레이어, 톡플레이어, 알쇼, 제트오디오, 초코플레이어는 내장 코덱이 TS, TP 영상 재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7개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TS, TP 영상(MPEG2 영상)을 재생할 때 어느 정도의 CPU 점유율을 필요로 하는지 테스트해보겠습니다. CPU 점유율이 낮을수록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7개의 동영상 플레이어의 설정은 초기설정을 기본으로 하고, 공평함을 위해서 몇가지만 통일시켰습니다. 코덱은 내장 코덱만을 사용했고(단, 곰플레이어는 권장 코덱, KMPlayer는 권장 외부 코덱 사용), 영상 출력 방식은 EVR(Enhanced Video Render), 작업 우선권은 높음으로, 음성 노말라이저 기능은 해제하였습니다.

각각의 테스트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재생타임 30초부터 1분 30초까지 1분 동안 동영상 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을 산출했습니다. 측정도구는 Windows 7의 리소스 모니터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동영상 플레이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최신 버전입니다.)
(1) 곰플레이어 2.1.23.5007
(2) KMPlayer 2.9.4.1436
(3) 팟플레이어 1.4.20879
(4) 톡플레이어 1.0  build 1125
(5) 알쇼 1.9.0.1
(6) 제트오디오 8.0.5.320 Basic
(7) 초코플레이어 1.0.1 build 26681

테스트한 동영상 : TP 영상 (1920 x 1080i)

   TP 영상 (1920 x 1080i)  프레임
 곰플레이어  26 %  30 프레임
 KMPlayer  19 % / 32 %  30 프레임 / 60 프레임
 팟플레이어  30 % / 27 %  30 프레임 / 60 프레임
 톡플레이어  30 %  30 프레임
 알쇼  23 %  60 프레임
 제트오디오  24 %
 30 프레임
 초코플레이어  27 %  60 프레임


TS, TP 영상 (MPEG2 영상)은 1080i의 i라는 글자가 말해주듯이 인터레이스 방식의 영상입니다. 그래서 컴퓨터로 보기위해서는 디인터레이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어떤 디인터레이싱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30 프레임 영상이 되기도 하고, 60 프레임 영상이 되기도 하는데, 60 프레임 영상으로 볼 때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고 체감적으로 화질이 좋게 느껴집니다.

또한 디인터레이싱을 CPU가 하느냐 그래픽카드가 하느냐에 따라 소프트웨어 디인터레이싱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으로 나뉘어집니다. 소프트웨어 디인터레이싱에는 Weave(30 프레임), Blend(30 프레임),  Bob(60 프레임) 방식이 있으며, 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60 프레임)에는 Pixel Adaptive, Adaptive, Motion Adaptive 방식 등이 있습니다.(그래픽카드 회사와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 지원하는 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CPU 점유율이 높은가 낮은가만 확인하면 되었던 H.264/AVC 영상 테스트와 달리, TS, TP 영상 테스트 결과는 어떤 디인터레이싱 방식을 사용하였는지를 감안하면서 판단해야 합니다.


우선 곰플레이어와 KMPlayer는 사실 같은 코덱(Gabest MPEG-2 Video Decoder)입니다. 다만 곰플레이어가 권장 코덱이라며 설치해주는 코덱은 아주 오래된 코덱이고, KMPlayer그나마 신형 코덱이라는 차이가 날 뿐입니다.

팟플레이어와 톡플레이어, 그리고 제트오디오는 30 프레임 재생이 되었고, 알쇼와 초코플레이어, 그리고 하드웨어 인터레이싱을 적용시킨 팟플레이어는 60 프레임 재생이 되었습니다. 원래 동영상 플레이어가 그렇게 지원하는 건지, 제 컴퓨터에서만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인 건지, 아니면 NVIDIA와 ATI의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테스트 결과가 그렇게 나와버렸습니다.

알쇼가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초코플레이어와 팟플레이어(+ 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CPU 점유율만 보면 Gabest MPEG-2 Video Decoder라는 외부 코덱을 사용하는 KMPlayer가 가장 낮았지면, 30 프레임 재생이라 화질이 썩 좋지 못합니다. 설정에서 디인터레이싱 방식을 Bob 방식으로 바꾸면 60 프레임 재생도 가능하지만, CPU 점유율이 많이 올라가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결국 컴퓨터의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30 프레임 재생을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알쇼나 초코플레이어, 팟플레이어 등의 60 프레임 재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2개의 포스트를 통해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고화질 영상 재생 능력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소프트웨어 가속 코덱으로서의 (한마디로 CPU 빨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내장 코덱의 재생 능력만 알아 본 것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또 있을까요?

하나는 하드웨어 가속 코덱으로서의 내장 코덱의 재생 능력입니다. 상당수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내장 코덱은 DXVA라는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DXVA는 CPU 빨이 아니라 그래픽카드 빨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이 기능을 사용하면 CPU 점유율이 놀라울 정도로 감소합니다.

또 하나는 외부 코덱의 연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장 코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외부 코덱을 연결해서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내장 코덱의 성능은 무의미하며, 동영상 플레이어가 얼마만큼 외부 코덱을 수월하고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다음 포스트들에서는 이런 측면에서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고화질 영상 재생 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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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동영상 플레이어의 종류는 무척 많습니다. 최강 동영상 플레이어로 군림하고 있는 곰플레이어,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었던 KMPlayer, KMPlayer 원제작자가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던 팟플레이어, 최근에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톡플레이어, 무적 알툴즈 군단의 일원인 알쇼, 음악 플레이어로 유명한 제트오디오에 최근에 나온 초코플레이어까지 정말 많습니다.

어떤 동영상 플레이어를 선택할지 조금은 고민이 되시죠? 그래서 이 7개 동영상 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으로 고화질 영상(H.264/AVC 영상)을 재생할 때 어느 정도의 CPU 점유율을 필요로 하는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CPU 점유율이 낮을수록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7개의 동영상 플레이어의 설정은 초기설정을 기본으로 하고, 공평함을 위해서 몇가지만 통일시켰습니다. 코덱은 내장 코덱만을 사용했고, 영상 출력 방식은 EVR(Enhanced Video Render), 작업 우선권은 높음으로, 음성 노말라이저 기능은 해제하였습니다.

각각의 테스트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재생타임 30초부터 1분 30초까지 1분 동안 동영상 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을 산출했습니다. 측정도구는 Windows 7의 리소스 모니터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동영상 플레이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최신 버전입니다.)
(1) 곰플레이어 2.1.23.5007
(2) KMPlayer 2.9.4.1436
(3) 팟플레이어 1.4.20879
(4) 톡플레이어 1.0  build 1125
(5) 알쇼 1.9.0.1
(6) 제트오디오 8.0.5.320 Basic
(7) 초코플레이어 1.0.1 build 26681

테스트한 동영상 :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3가지 유형의 H.264/AVC 고화질 영상을 테스트하였습니다.
(1) DVD Rip 영화 (800 x 336, 24fps, MKV)
(2)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AVI)
(3) HD 애니 (1280 x 720, 30fps, MP4)

흔히 고화질 영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 H.264/AVC 코덱으로 인코딩된 영상을 말합니다. H.264/AVC 영상은 주로 MKVMP4의 확장자를 가지고 있으며, AVI의 확장자를 가지기도 합니다. 파일명에 264란 숫자가 보이면 H.264/AVC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VD Rip 영화
(800x336, 24fps, MKV)
 HD 드라마
(1280x720, 30fps, AVI)
 HD 애니
(1280x720, 30fps, MP4)
 곰플레이어  8 %  16 %
 20 %
 KMPlayer  9 %
 18 %
 16 %
 팟플레이어  9 %
 16 %
 21 %
 톡플레이어  9 %
 18 %
 17 %
 알쇼  8 %
 15 %
 16 %
 제트오디오  7 %
 13 %
 14 %
 초코플레이어  8 %
 14 %
 13 %

위에서 테스트한 7개의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는 모두 다 내장 코덱으로 FFmpe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코덱을 모태로 껍데기만 다르게 씌운 것이니 일종의 배다른 형제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보면 동영상 플레이어들끼리 성능이나 화질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오차범위가 1%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해도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에 비해 초코플레이어와 제트오디오, 알쇼의 점유율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다만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내장 코덱들이 모태로 삼고 있는 FFmpeg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얼마나 최신의 FFmpeg를 썼는지 얼마나 최적화를 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실제로 FFmpeg 업데이트 동향을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외국의 동영상 플레이어 MPC-HC의 경우에 2009년 8월에 나온 정식 버전과 2010년 4월에 나온 베타 버전의 CPU 점유율 차이가 상당히 나니까요.


그런데, 동영상 플레이어의 재생능력에서 CPU 점유율 말고도 중요한게 있습니다. 재생시 탐색(Seek), 즉 5초나 10초 이동을 했을 때, 얼마나 버벅임없이 이동이 되는가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통해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스플리터와 탐색기능이 얼마나 최적화되었는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KMPlayer팟플레이어, 그리고 초코플레이어입니다. 이 3개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MKV, AVI, MP4 모두 원활하게 이동이 되었습니다. 톡플레이어는 AVI에서 이동시 버벅임이 발생하였고, 곰플레이어는 MKV에서 버벅임이 발생하였습니다. 알쇼는 MP4와 MKV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고, 제트오디오는 MKV, AVI, MP4 모두 딜레이가 있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내용 추가 : 톡플레이어의 AVI  이동시 딜레이는 EVR에서만 발생합니다. EVR CP나 다른 렌더러에서는 원활히 이동됩니다.)

어떤 동영상 플레이어가 좋다 나쁘다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 감은 오시죠? 그러나 아직 판단은 금물입니다.



이번에는 위에서 테스트한 영상보다 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초고화질 H.264/AVC 영상을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흔히 1080p나 60 프레임 영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초고화질 영상으로 대중적인 영상은 아니지만 심심치않게 많이 돌아다닙니다. 특히 블루레이립 영화를 선호하신다던가 걸그룹을 좋아하신다면 이런 영상들을 제법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1)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MKV)
(2)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MKV)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MKV)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MKV)
 곰플레이어  47 %  재생 불량
  KMPlayer  39 %  재생 불량
  팟플레이어  49 %  65 %
 톡플레이어  41 %  47 %
  알쇼  37 %  재생 불량
 제트오디오  36 %
 재생 불량
  초코플레이어  36 %  43 %

테스트 결과 초코플레이어톡플레이어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초코플레이어는 MPC-HC의 최신 베타버전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줘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초코플레이어 1.0.0 버전까지만 해도 팟플레이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1.0.1 버전에서 확 달라졌습니다.

그에 비해 곰플레이어, KMPlayer, 알쇼, 제트오디오60 프레임의 HD 쇼프로 재생시 싱크가 어긋나거나 버벅임이 크게 발생하는 등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장 코덱의 멀티스레드 디코딩의 지원 여부가 이 결과를 불러온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만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KMPlayer의 경우 초고화질 영상 재생시 듀얼 코어 중 주로 한쪽 코어의 CPU만 사용하는데, 높은 CPU 점유율이 필요한 초고화질 영상 재생시에는 한쪽 코어에 CPU 100% 같은 폭주 현상이 나타나고, 그것이 정상적인 재생을 막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KMPlayer의 내장 코덱이 구형인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다만 CPU가 아주 좋아서 한쪽 코어만으로도 높은 점유율을 커버할 수 있다면 KMPlayer로도 정상적인 재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구형 코덱의 선구자 곰플레이어는 크게 기대도 안했기 때문에 넘어가고 알쇼와 제트오디오는 조금 의외입니다. 다른 테스트 결과가 제법 좋았기 때문에 신형 코덱이 아닌가 했는데 60 프레임 영상 재생에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팟플레이어는 재생 자체는 무리가 없었지만, CPU 점유율이 꽤 높게 나왔습니다. 추측이지만 아무래도 팟플레이어는 한동안 내장 코덱 업데이트를 안한 것 같습니다. 2009년 8월에 나온  MPC-HC의 정식버전과 CPU 점유율이 흡사하게 나왔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이번 H.264/AVC 고화질 영상의 내장 코덱 성능 테스트에서는 초코플레이어가 1등, 곰플레이어가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일장일단이 있어서 순위를 매기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그렇다면 초코플레이어가 최고의 동영상 플레이어이고 곰플레이어가 최악의 동영상 플레이어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번 테스트는 H.264/AVC 고화질 영상 재생시 동영상 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의 재생 능력, 그것도 소프트웨어 가속 코덱으로서의 능력만을 체크해본 것입니다. 게다가 내장 코덱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외부 코덱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이 테스트가 의미가 없을 겁니다.

또한 CPU 점유율 몇 프로 더 먹는다고 컴퓨터가 뻗어버리지는 않죠? 유저들 입장에서는 동영상 플레이어의 사용자 편의성과 유용한 기능 같은 것이 CPU 점유율 몇 프로보다는 더 와닿을 것입니다. 그런 걸 모두 감안해서 최고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가려야겠죠.

다만 고사양 컴퓨터에서 CPU 점유율은 단순히 CPU가 일을 더하네 덜하네 정도의 의미이지만, 저사양 컴퓨터에서 CPU 점유율은 동영상의 정상적인 재생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리 기능이 많고 편리하다해도 CPU 점유율이 100%에 육박해서 동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할 수 없다면 말짱 꽝이니까요. 그러니 CPU 점유율도 충분히 고려해서 동영상 플레이어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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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플레이어클루넷에서 제작한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다운로드 사이트로 가기)

2010년 3월 17일에 처음 공개되었으니 나온지 2주 정도 밖에 안되는 따끈따끈한 프로그램이네요.  "한번의 설치로 고화질 동영상을 완벽히 재생시키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고 홍보하던데 과연 어떤 모습의 동영상 플레이어일까요?

초코플레이어는 3월 31일에 1.0.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얼핏 보면 아주 소소한 마이너 업데이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제 썼던 글(그다지 호의적인 논조가 아니었습니다) 지우고 다시 쓰고 있을 만큼 의미가 있는 업데이트였습니다.^^

그럼 차례대로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동의함 버튼을 클릭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단축 아이콘 등의 설정을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관심을 가져하는 것은 초코 플레이어를 기본 미디어 플레이어로 선택이란 부분입니다. 동영상 파일을 더블 클릭했을 때 초코플레이어가 뜨게 하려면 체크하고,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가 뜨게 하려면 체크를 해제하시면 됩니다.

사실 초기버전(1.0.0)은 선택과 관계없이 동영상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무조건 초코플레이어로 실행되도록 설치가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욕을 잔뜩 하려고 했는데, 1.0.1에서는 다행히 정상적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설치 버튼을 클릭합니다.



마침 버튼을 클릭하면 설치가 끝나고, 초코플레이어가 실행이 됩니다.



제법 이쁘장한 모습의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무엇보다 우측 하단의 자막 조정 부분이 눈에 띄네요. 단축키를 몰라도 간편하게 자막의 싱크와 크기, 위치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고급(F5)을 클릭하면 환경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쭉 살펴보니 이 동영상 플레이어의 컨셉이 금방 드러납니다. 단순하고 간편하고 쉬운 동영상 플레이어, 이것이 초코플레이어의 지향점인 듯 보입니다. 결국 동영상 플레이어의 절대 강자인 곰플레이어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란 뜻이겠죠.

동영상 플레이어의 복잡하고 세세한 설정을 없애버리고, 외부 코덱 연결 기능도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대신 내장 코덱만으로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해서 승부를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컨셉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세하지만 복잡한 설정을 가진 동영상 플레이어는 이미 KMPlayer, 팟플레이어, 톡플레이어 등등 많은데다, 그런 동영상 플레이어들도 곰플레이어의 아성을 못깨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괜히 그 틈에서 조그만 파이를 나누겠다고 다투면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둘수는 없을 겁니다. 차라리 큰 파이를 가지고 있는 곰플레이어와 승부하는게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초코플레이어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사실 국내의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모두 FFmpeg라는 같은 소스를 가지고 내장 코덱을 만듭니다. 결국 비슷한 내장코덱에 껍데기만 다르게 씌운 셈이죠. 초코플레이어 역시 FFmpeg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과 엄청난 차이가 있을리 없습니다.

하지만, 초코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은 국내 동영상 플레이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FFmpeg라도 2006년산과 2010년산은 분명히 다르겠죠? 추측하건대 초코플레이어는 최신판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5개의 고화질 영상(H.264/AVC 영상)을 가지고 테스트한 결과 다른 어떤 국내 동영상 플레이어들보다도 낮은 CPU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초코플레이어의 초기버전 1.0.0은 팟플레이어나 외국의 MPC-HC 정식 버전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는데, 1.0.1은 월등히 성능이 좋아져서 MPC-HC 베타 버전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는 겁니다. (MPC-HC의 정식버전은 2009년 8월에 나왔지만 베타 버전은 최근에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두 버전 간의 성능 차이가 상당합니다.) 뭔가 내장 코덱의 소스 자체를 바꾼게 아닌가 추측되지만 전 개발자가 아니니 알 수는 없습니다.^^

여하튼 초코플레이어의 재생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오래된 코덱이 좋은 것이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곰플레이어는 말할 것도 없고, 판도라로 넘어간 이후 갈팡질팡하고 있는 KMPlayer와 요즘 뭔가 업데이트에서 손을 뗀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팟플레이어에 비교해도 재생능력 만큼은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곰플레이어와 KMPlayer에는 없는 DXVA 하드웨어 가속기술(CPU 점유율을 뚝 떨구는 기술로 그래픽카드가 지원을 해야 합니다.)마저 갖추고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뛰어난 재생능력과 간편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라는 성공하기는 딱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과연 곰플레이어의 6년 아성을 깰 수 있으련지...^^



자, 이제까지는 좋은 이야기를 했으니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직은 초기 버전이니 아무래도 덜 다듬어진게 당연하겠죠?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을 쓰면서 유저들이 편하게 생각했던 기능들이 초코플레이어에 없는 게 제법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씩 보강해가는 과정이 필요할겁니다. 다만 문제는 너무 기능 추가에만 연연하다보면 단순하고 쉬운 동영상 플레이어의 컨셉이 무너져버릴테니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그리고 외부 코덱 연결 문제인데, 초코플레이어는 외부 코덱 설정 부분이 없습니다.  단지 내장 코덱을 사용할지 안할지만 설정할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 결과 외부 코덱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외부 코덱을 사용하려면 외부 코덱끼리의 우선순위 문제때문에 원하는 외부 코덱을 사용하기가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차라리 이런 식으로 외부 코덱을 과감하게 버리고 내장 코덱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코플레이어 내장 코덱의 성능이 외부 코덱과 비교해도 그리 밀리지 않는데다, 초코플레이어의 주타겟은 라이트유저이니까요. 아무리 쉽게 이야기한다해도 외부 코덱은 초보분들에게 어려운 내용이니 심플하게 내장 코덱만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초코플레이어의 미래에 햇살만 비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초코플레이어와 비슷한 컨셉의 동영상 플레이어가 이미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알쇼가 그 주인공이죠. 간편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에 외부 코덱 연결 설정이 없고, 내장 코덱만을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초코플레이어와 닮아 있습니다. 게다가 알쇼는 알툴즈라는 거대한 브랜드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알쇼도 곰플레이어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곰플레이어가 2000년대 중반에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그 후 수많은 유저들의 손에 익은 탓도 크겠지만, 그것만으로 지금 곰플레이어의 위치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뭔가 곰플레이어에는 다른 게 있다는 건데,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초코플레이어가 성공으로 이르는 길일 겁니다.

어찌되었든 괜찮은 동영상 플레이어가 뜬금없이(?) 뛰쳐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곰플레이어를 위협하고, 곰플레이어를 좀 정신차리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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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A 하드웨어 가속를 사용하여 H.264/AVC 영상을 재생하면 CPU 점유율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곰플레이어의 내부 코덱(Gretech Video Filter)은 DXVA를 지원하지 않지만, 외부 코덱을 적용하면 곰플레이어에서도 DXV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대부분의 Windows Vista/7 컴퓨터(DXVA2 지원 그래픽카드)에서 곰플레이어로 DXVA를 사용하여 H.264/AVC 영상을 재생하면 자막이 보이지 않습니다. DXVA2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는 DXVA를 사용하기 위해 EVR 계열의 렌더러가 반드시 필요한데, 곰플레이어의 EVR은 자막 출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Windows Vista/7 컴퓨터에서 H.264/AVC 영상을 DXVA로 재생하기 원하신다면 곰플레이어 대신에 자막 출력 문제가 없는 팟플레이어톡플레이어 등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곰플레이어를 죽어도 못버리시겠다면 Windows Vista/7에서도 VMR 계열이나 Overlay Mixer를 선택할 수 있는 CoreAVC 코덱를 써보세요(관련 포스트). CoreAVC는 DXVA 하드웨어 가속 기능이 없는 대신에 CUDA 하드웨어 가속 기능이 있습니다. CUDA를 쓰면 DXVA에 근접하는 CPU 점유율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CUDA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NVDIA 그래픽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CUDA 지원 여부 확인)



위의 주의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유저분들(신형 컴퓨터가 아니거나, 자막 따위는 필요없다는 부러운 분들)을 위해 곰플레이어로 DXVA를 사용하여 H.264/AVC 영상을 재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DXVA를 사용하려면 4가지 조건이 충족되야 합니다. (DXVA의 4가지 조건에 관한 포스트)

우선 DXVA Checker를 통해 그래픽카드가 H264 코덱의 DXVA를 지원하는지 확인하세요.(조건1 충족)
그 다음에는 H.264/AVC 영상의 DXVA를 지원하는 외부코덱을 설치해야 합니다.

H.264/AVC 영상의 DXVA를 지원하는 코덱은  Microsoft DTV-DVD Decoder(Windows 7 전용), CyberLink Video Decoder, ArcSoft Video Decoder, MPC Video Decoder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CyberLink Video Decoder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CyberLink Video Decoder는 PowerDVD의 최신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코덱으로 MPEG2와 H.264/AVC의 DXVA를 지원합니다.



곰플레이어의 환경 설정(F5)로 들어가서...


필터 - 코덱 탭의 지원가능한 코덱 형식에서 H264체크 해제합니다.



필터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랜더링 방식고급 랜더링 방식으로 바꿔주시고, 필터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H.264/AVC의 DXVA를 지원하는 코덱(여기서는 CyberLink Video Decoder)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혹시 없다면 파일에서 찾기 버튼을 클릭한 후 외부 코덱의 ax 파일(CLCvd.ax)을 직접 찾아 지정해줘야 합니다.



CyberLink Video Decoder를 선택하고, 사용 조건을 최우선 사용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CyberLink Video Decoder를 더블 클릭하면 CyberLink Video Decoder의 설정창이 뜹니다.



MiscellaneousDXVA를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조건2 충족)
코덱마다 DXVA 설정 부분이 조금씩 다르며, Microsoft DTV-DVD Decoder처럼 설정이 아예 없는 코덱도 있습니다.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 (내부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서 내부 비디오 필터(영상 처리 필터)가 작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조건3 충족)





마지막으로 영상 영상 탭에서 영상 출력 방식을 설정해야 합니다.(조건4 충족)
우선 DXVA Checker를 통해 그래픽카드가 MPEG2 코덱의 DXVA1을 지원하는지, DXVA2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세요.

(1) Windows Vista/7 + DXVA2 지원 그래픽카드 (대부분의 Windows Vista/7 컴퓨터)
무조건 Enhanced Video Renderer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 방식은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영상 출력 방식으로는 DXVA 하드웨어 가속이 되지 않습니다.

(2) Windows Vista/7 + DXVA1 지원 그래픽카드
VMR9 - Renderless mode와 Overlay Mixer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VMR9(7) - Windowed mode는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VMR7 - Renderless mode도 시험삼아 테스트 해보세요. Overlay Mixer를 사용하면 에어로 기능이 꺼져버리니 참고하세요.

(3) Windows XP
VMR9 - Renderless mode와 Overlay Mixer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VMR9(7) - Windowed mode는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VMR7 - Renderless mode도 시험삼아 테스트 해보세요.


이렇게 4가지 조건에 맞추어 모든 설정을 끝내고 곰플레이어를 일단 종료한 후 H.264/AVC 영상을 재생해보세요. CPU 점유율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을 겁니다. 만약 CPU 점유율이 별 차이가 없다면 DXVA가 적용되지 않은 겁니다. 다시 한번 찬찬히 DXVA의 4가지 조건을 체크해보세요.




아래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CyberLink Video Decoder CPU 점유율 비교 결과입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H.264/AVC 영상들 중 고화질에 해당하는 영상들입니다.
(1)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2)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CyberLink
Video Decoder
(SW 가속)
 CyberLink
Video Decoder
(DXVA)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47 %
44 %
3 %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재생불량
59 % 4 %

CyberLink Video Decoder에서 DXVA를 사용하면 놀라울 정도로 CPU 점유율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CyberLink Video Decoder의 소프트웨어 가속이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보다 CPU 점유율이 낮게 나왔는데, 사실 이 비교는 약간 불공평합니다.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에는 영상 처리 필터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참고만 하세요.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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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A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여 TS, TP 영상 (MPEG2 영상)을 재생하면 낮은 CPU 점유율로도 부드러운 60프레임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XVA를 사용하려면 4가지 조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합니다.

DXVA의 4가지 조건 => 포스트 클릭

그래픽카드가 MPEG2의 DXVA를 지원한다면(조건1 충족), 그 다음으로는 DXVA를 지원하는 외부 코덱을 설치해야 합니다.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은 DXV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TS, TP 영상 (MPEG2 영상)의 DXVA를 지원하는 코덱은 NVIDIA PureVideo Decoder(DXVA1만 지원), Microsoft DTV-DVD Decoder(Windows 7 전용), CyberLink Video/SP Decoder, CyberLink Video Decoder, ArcSoft Video Decoder, Nero Video Decoder HD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CyberLink Video Decoder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CyberLink Video Decoder는 PowerDVD의 최신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코덱으로 MPEG2와 H.264/AVC의 DXVA를 지원합니다.



곰플레이어의 환경 설정(F5)로 들어가서...


필터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랜더링 방식고급 랜더링 방식으로 바꿔주시고, 필터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MPEG2의 DXVA를 지원하는 코덱(여기서는 CyberLink Video Decoder)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혹시 없다면 파일에서 찾기 버튼을 클릭한 후 외부 코덱의 ax 파일(CLCvd.ax)을 직접 찾아 지정해줘야 합니다.



CyberLink Video Decoder를 선택하고, 사용 조건을 최우선 사용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CyberLink Video Decoder를 더블 클릭하면 CyberLink Video Decoder의 설정창이 뜹니다.



MiscellaneousDXVA를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조건2 충족)
코덱마다 DXVA 설정 부분이 조금씩 다르며, Microsoft DTV-DVD Decoder처럼 설정이 아예 없는 코덱도 있습니다.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 (내부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서 내부 비디오 필터(영상 처리 필터)가 작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조건3 충족)





마지막으로 영상 영상 탭에서 영상 출력 방식을 설정해야 합니다.(조건4 충족) 곰플레이어는 DXVA 사용을 위한 영상 출력 방식의 설정이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과 좀 다릅니다.(곰플레이어의 DXVA 지원이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DXVA Checker를 통해 그래픽카드가 MPEG2 코덱의 DXVA1을 지원하는지, DXVA2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세요.

(1) Windows Vista/7 + DXVA2 지원 그래픽카드 (대부분의 Windows Vista/7 컴퓨터)
무조건 Enhanced Video Renderer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 방식은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영상 출력 방식으로는 DXVA 하드웨어 가속이 되지 않습니다.

(2) Windows Vista/7 + DXVA1 지원 그래픽카드
Overlay Mixer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VMR9 - Windowed mode도 괜찮지만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VMR7 계열도 시험삼아 테스트 해보세요. Overlay Mixer를 사용하면 에어로 기능이 꺼져버리니 참고하세요.

(3) Windows XP
Overlay Mixer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VMR9 - Windowed mode도 괜찮지만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모르니 VMR7 계열도 시험삼아 테스트 해보세요.

PS. 곰플레이어는 VMR Mixer Mode가 없기 때문에 VMR9 - Renderless mode로는 TS, TP 영상의 60프레임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4가지 조건에 맞추어 모든 설정을 끝냈다면 곰플레이어를 일단 종료한 후 다시 실행시키세요. 그리고 원하는 TS 영상이나 TP 영상을 재생시켜 보세요. DXVA 적용 전에 비해 CPU 점유율이 뚝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에 의해 6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DXVA가 적용은 되지만 계단현상을 보이며 30프레임으로 재생된다면, 하드웨어 디인터레이싱이 안되었다는 겁니다. 영상 출력 방식 선택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니 영상 출력 방식을 바꿔가며 테스트해보세요.



아래는 MPC - MPEG-2 Video Decoder(소프트웨어 가속 코덱)와 CyberLink Video Decoder(DXVA, 하드웨어 가속 코덱)의 CPU 점유율 비교 결과 입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TP 영상 (1920 x 1080i)

  MPC - MPEG-2
Video Decoder
Auto 방식 (30 프레임)
 MPC - MPEG-2
 Video Decoder
 Bob 방식 (60 프레임)
CyberLink
Video Decoder
DXVA 사용 (60 프레임)
 TP 영상
( 1920 x 1080i )
18 %
29 % 4 %

소프트웨어 가속 코덱인 MPC - MPEG-2 Video Decoder로 60 프레임의 부드러운 재생을 하려면 29% 정도의 비교적 높은 점유율이 필요하지만, DXVA를 사용하면 4% 정도의 낮은 점유율로 60 프레임 재생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XVA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곰플레이어의 DXVA 지원에 대하여 반드시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곰플레이어의 DXVA 지원이 상대적으로 꽤나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불편한 외부 코덱 연결 방식과 내장 코덱의 DXVA 미지원은 그냥 넘어간다 해도, DXVA 사용시 자막 표시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곰플레이어의 Enhanced Video Renderer, VMR9 Windowed, VMR7 Windowed에서 자막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Windows Vista/7 컴퓨터에서 DXVA를 사용하려면 Enhanced Video Renderer를 무조건 선택해야 하는데, 곰플레이어의 Enhanced Video Renderer는 자막 출력이 되지 않으니 결국 DXVA를 위해서 자막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TS, TP 영상은 주로 국내 영상이라 넘어간다 쳐도, 자막이 절실한 H.264/AVC 영상에서조차 그러하니 문제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팟플레이어나 KMPlayer, 톡플레이어 등에서는 DXVA 사용시 자막 표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막 표시 문제를 해결하려면 Renderer(영상 출력 방식)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하는데, 그동안 곰플레이어가 보여준 업데이트 상황을 보건대 큰 기대를 걸긴 어렵습니다.

결국 원활한 DXVA 사용을 원하시다면 팟플레이어나 톡플레이어 등의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를 쓰시라고 권해드릴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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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로 TS, TP 영상을 처음 실행하면 생각보다 화질이 좋지않아서 실망하게 됩니다. 용량이 큰 고해상도 영상인데도 뭔가 화질이 별로라는 느낌이 들죠.

HDTV인터레이스(Interlace) 방식이기 때문에, HDTV 영상을 컴퓨터로 보기 위해서는 디인터레이싱(Deinterlacing)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디인터레이싱 방법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디인터레이싱 방법에 따라 재생하는 영상의 화질 차이가 나게 됩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가속 코덱들은 Blend 방식으로 디인터레이싱을 합니다. 이 경우 30 프레임으로 재생되는데, 정지영상에서는 괜찮은 화면을 보여주지만 움직임이 많은 영상에서는 화질의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그에 비해 Bob 방식으로 디인터레이싱을 하면 60 프레임으로 재생되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영상에서 훨씬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만큼 CPU 점유율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기본 30 프레임에서도 버겁게 재생이 되었다면 아래의 방법은 그림의 떡입니다.^^)



우선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버전의 MPEG-2 Video Decoder를 외부 코덱으로 적용하세요. 곰플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오래된 MPEG-2 Video Decoder는 디인터레이싱 방식을 설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곰플레이어의 환경 설정 (F5)로 들어가서...


필터 - 고급 설정 탭에서 MPC - MPEG-2 Video Decoder를 더블클릭하면 MPC - MPEG-2 Video Decoder의 세부 설정 창이 뜹니다.



Deinterlacing을 Auto에서 Bob으로 바꿔주고, 확인 버튼을 클릭하고 곰플레이어를 종료합니다. 그리고 곰플레이어로 TS 영상이나 TP 영상을 재생해보면 이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좋은 60 프레임 영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테스트하고 싶으시면 영상을 재생시키고 마우스 우클릭을 하세요.


필터 Enhance Video Renderer를 클릭합니다. 영상 출력 방식을 어느 것으로 지정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영상 출력 방식을 VMR9 - Renderless mode로 지정했다면 Enhance Video Renderer 대신에 VMR9 - Renderless mode가 보일 겁니다. 그것을 클릭하세요. (단, Overlay Mixer를 지정했다면 이 테스트를 할 수 없습니다.)



평균 프레임 처리 속도60 프레임에 근접하면 제대로 적용이 된 겁니다.(만약 프레임이 60 프레임에 근접하지 않는다면 컴퓨터의 사양이 딸리는 겁니다. 아쉽더라도 Deinterlacing을 Bob에서 다시 Auto로 바꾸셔야 합니다.)

또한 이전 포스트부터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는 내부 비디오 필터(Gretech Video Filter)를 끄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에 체크)

[주의점 1]
Bob 방식을 썼을 때 Enhanced Video Renderer를 제외한 다른 영상 출력 방식 (VMR7, 9, Overlay Mixer)를 쓰면 최하단에 하얀 줄이 생겨 약간 거슬립니다. 그러므로 Windows Vista/7 유저들은 Enhanced Video Renderer를 쓰기를 권합니다.(다만 곰플레이어의 Enhanced Video Renderer는 자막이 나오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각성하라! 곰플레이어!!)
XP 유저들은 VMR7, 9, Overlay Mixer 중 잘 되는 것을 택하시면 됩니다.

[주의점 2]
MPEG-2 Video Decoder는 DVD 재생에도 쓰이는 코덱이기 때문에 DVD 재생시 Bob 방식으로 설정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4 프레임 영상이 48 프레임 영상이 되버려서 화면 떨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DVD 재생시에는 Auto 방식으로 두고 쓰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기본 Auto 디인터레이싱 방식(30 프레임)과 Bob 방식(60 프레임)의 CPU 점유율 차이는 어느 정도 날까요?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Windows 7의 리소스 모니터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곰플레이어만의 평균 CPU 점유율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TP 영상 (1920 x 1080i)

   기본 Auto 방식
(30 프레임)
 Bob 방식
(60 프레임)
 TP 영상
( 1920 x 1080i )
18 % 29 %

Bob 방식을 쓰면 CPU 점유율이 확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프레임으로 재생을 하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이렇게 TS, TP 영상을 60 프레임으로 재생하려면 비교적 높은 CPU 점유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낮은 CPU 점유율로도 TS, TP 영상을 60 프레임으로 재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DXVA 하드웨어 가속이란 것입니다. 이 방법을 쓰면 낮은 CPU 점유율로도 부드러운 60 프레임 재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DXVA의 조건이 꽤나 까다롭다는 것이지만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TS, TP 영상의 DXVA 하드웨어 가속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곰플레이어로 TS, TP 영상 재생하기 - DXVA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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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TP 영상HD 방송을 HDTV로 수신하고 녹화해서 만든 원본 MPEG2 영상으로 TS나 TP의 확장자를 가집니다. (간혹 다른 코덱으로 인코딩된 TS, TP 파일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MPEG2 영상입니다.)

곰플레이어는 원래 내장 코덱으로는 TS, TP 영상을 재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곰플레이어를 설치할 때, 아래 그림과 같은 권장 코덱 설치 화면을 보셨을 겁니다.


이 때 설치되는 MPEG-2 Video decoder를 통해 곰플레이어에서 TS, TP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단, TS, TP 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하려면 일정 사양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곰플레이어에서 권장 코덱의 형태로 제공하는 이 코덱이 상당히 오래된 코덱이라는 겁니다. 2004년 5월에 만들어진 1.00.0000.0000 버전의 코덱으로, 코덱의 세부설정도 할 수 없습니다. (최신 정식 버전은 1.03.1249.0000입니다.)

라이선스 문제 때문이겠지만, TS, TP 영상에 대처하는 곰플레이어의 자세는 실망스럽습니다. 압도적인 사용자 1위의 동영상 플레이어가 부실하고 오래된 코덱 하나 던져주고 유저들의 컴퓨터 사양만 탓하고 있는 셈이니까요.(참고로 KMPlayer는 MPEG-2 Video decoder의 새 버전이 포함되어있고, 팟플레이어는 DXVA 하드웨어 가속까지 지원하는 내장 코덱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곰플레이어에서 권장 코덱의 형태로 제공하는 이 오래된 코덱은 지워버리고 (제어판의 프로그램 제거에서 MPEG2코덱(libmpeg2/mad)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새 버전의 코덱을 외부 코덱으로 적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우선 Media Player Classic - Home Cinema 사이트에 가서 코덱 파일을 받으세요.
32비트 Windodws이면 MPC-Standalone Filters.1.3.1249.0.(x86).zip 파일을, 64비트 Windows이면 MPC-Standalone Filters.1.3.1249.0.(x64).zip을 받으면 됩니다.

압축을 풀면 Filters 폴더에 많은 파일들이 있는데, 그 중 Mpeg2DecFilter.ax가 우리가 사용할 코덱입니다. 적당한 폴더에 Mpeg2DecFilter.ax를 두고 그 위치를 기억해 두세요.


곰플레이어의 환경 설정(F5)로 들어가서...


필터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랜더링 방식고급 랜더링 방식으로 바꿔주시고, 필터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파일에서 찾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Mpeg2DecFilter.ax 파일이 있는 폴더를 찾아가서 Mpeg2DecFilter.ax 파일을 선택하고 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MPC - MPEG-2 Video Decoder (Gabest)를 선택하고 사용 조건을 최우선 사용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곰플레이어를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설정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TP, TS 영상 재생시 내부 비디오 필터(영상 처리 필터)가 켜져 있으면 CPU 점유율이 꽤 많이 올라갑니다. 특별히 내부 비디오 필터의 기능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내부 비디오 필터를 끄는게 좋습니다. (관련 포스트)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 (내부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주시면 내부 비디오 필터(Gretech Video Filter)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체크를 하면 (Windows에 대체할 만한 DivX나 Xvid 코덱이 없는 경우) 기존에 잘 재생이 되던 DivX나 Xvid 같은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으니 좀 귀찮더라도 재생하려는 동영상의 종류에 따라 체크를 변경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오래된 버전과 새 버전의 성능 차이는 얼마나 있을까요?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TP 영상 (1920 x 1080i)

   곰플레이어의 권장 코덱
(오래된 버전)
 MPEG-2 Video Decoder
(새 버전)
 TP 영상
( 1920 x 1080i )
26 %  18 %

생각보다 CPU 점유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오래된 코덱은 버리는게 좋겠죠. 또한 새 버전의 코덱을 사용하는게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 포스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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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는 내장 코덱으로도 대부분의 동영상들을 무난하게 재생하지만 외부 코덱을 적용하면 좀더 좋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은 DXVA나 CUDA 같은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려면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외부 코덱이 필요합니다.

외부 코덱을 적용하려면 우선 외부 코덱을 설치해야 합니다. (외부 코덱이 설치형으로 제공되는지 ax 파일의 압축형으로 제공되는지에 따라 적용방법이 조금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H.264/AVC 영상을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대신 DivX H.264 Decoder로 재생하고자 한다면... (DivX H.264 Decoder는 DivX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HD Decoder로 하드웨어 가속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먼저 DivX H.264 Decoder를 설치한 후, 곰플레이어의 환경 설정(F5)로 들어갑니다.


필터코덱 탭을 보면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으로 재생되는 코덱들이 쭉 열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내장 코덱 대신 외부 코덱으로 재생하고 싶은 코덱 형식의 체크를 해제하세요. 우리는 H.264 코덱 형식을 외부 코덱으로 재생하려고 하니 H.264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랜더링 방식을 고급 랜더링 방식으로 바꾸고, 필터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외부 코덱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었다면 필터 선택 화면에 외부 코덱(여기서는 DivX H.264 Decoder)이 보일 겁니다. 외부 코덱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외부 코덱(DivX H.264 Decoder)을 선택하고, 사용 조건을 최우선 사용을 바꾸면 설정이 끝납니다. 그리고 곰플레이어를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설정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필터 선택 화면에 원하는 외부 코덱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부 코덱 설치에 문제가 있거나, 외부 코덱이 설치형이 아니라 ax 파일만 압축해서 제공되는 경우입니다. 이 때는 직접 외부 코덱의 ax 파일을 지정해주면 됩니다.

우선은 외부 코덱의 ax 파일의 이름과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압축파일로 제공된 경우에는 압축파일을 푼 위치를 기억해두시고, 설치를 했다면 설치한 폴더를 알아내야 합니다.(참고로 DivX H.264 Decoder의 ax 파일 이름은 DivXDecH264.ax 입니다.)


필터 선택 화면에서 파일에서 찾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외부 코덱의 ax 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를 찾아 ax 파일(여기서는 DivXDecH264.ax)선택하고 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외부 코덱(DivX H.264 Decoder)을 선택하고, 사용 조건을 최우선 사용을 바꾸면 설정이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곰플레이어를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설정이 적용됩니다.

PS.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는 외부코덱의 경우에는 외부 코덱을 더블클릭하면 코덱의 설정 화면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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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고화질 동영상(H.264/AVC, TP, TS 등등) 재생시 영상 처리 필터가 사용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1) KMPlayer


환경 설정... (F2)로 들어가서...
영상 처리 - 영상 처리 필터 탭에서 아래의 조건이라면 사용하지 않음을 선택하고 FOURCC 에 체크를 하시면 됩니다.




(2) 팟플레이어


환경 설정... (F5)로 들어가서...
재생 탭의 코덱/필터 관리 버튼을 클릭합니다.



코덱/필터 설정 화면에서 기본 설정 탭으로 들어가면, 내장 영상 처리 필터 설정이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3) 곰플레이어



환경 설정 (F5)로 들어가서...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 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 (내부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주시면 내부 비디오 필터(Gretech Video Filter)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곰플레이어의 경우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과 달리 내부 비디오 필터를 꺼버리면 내부 코덱의 기능까지 작동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부 코덱를 사용하여 DivX, Xvid, H.264/AVC 등의 영상을 재생하려 한다면 해당 영상을 재생할 때는 이 체크를 해제해야 합니다.

결국 외부 코덱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체크하고, 내부 코덱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체크를 해제해야 하는데, 꽤나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위의 번거로운 방법을 대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편법이라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래는 외부코덱으로 CoreAVC를 쓰는 경우의 예입니다.)

우선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 폴더GVF.ax를 찾아 파일명을 GVF_.ax로 변경합니다. (파일명 변경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꾸셔도 됩니다.)

곰플레이어를 실행시키고, 환경 설정 (F5)로 들어갑니다.


필터 - 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추가를 클릭합니다.



파일에서 찾기를 클릭합니다.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 폴더의 GVF_.ax 를 선택하고 열기를 클릭합니다.




추가된 Gretech Video Filter을 선택하고 우선순위 사용 숫자를 00200001 이상으로 변경합니다.(Windows 7의 경우에는 00800001 이상로 변경해야만 시스템 코덱보다 Gretech Video Filter가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H.264/AVC 영상 재생시에는 내부 비디오 필터가 꺼지고, DivX나 Xvid 영상 재생시에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에 의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H.264/AVC 영상 재생시는 물론 DivX나 Xvid 영상 재생시에도 영상 처리 기능(명도/채도/색상/대비 변경이나 화면 캡처 등등)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DivX나 Xvid 재생시에 재생 정보(Ctrl + F1)의 비디오 정보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외부 코덱 형식으로 추가된 Gretech Video Filter는 영상 처리 필터의 기능 중 내장 코덱의 기능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H.264/AVC 영상 재생시에는 영상 처리 필터를 끄고, DivX나 Xvid 영상 재생시에는 영상 처리 필터의 기능(명도/채도/색상/대비 변경, 화면 캡처 등등)을 사용하려는 유저분들은 이 편법을 쓰지마세요. 그런 분들은 번거로워도 첫번째 방법을 사용해서 그때그때마다 체크를 하거나 해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이 편법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GVF_.ax 파일명을 다시 GVF.ax로 바꾸시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원래대로 안 돌아간다면 regsvr32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GVF.ax" 을 실행시키면 해결될겁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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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4/AVC 영상 재생시 영상 처리 필터가 어느정도의 CPU 부담을 주는지 알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곰플레이어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곰플레이어에서는 영상 처리 필터를 내부 비디오 필터라고 부릅니다.) CoreAVC, CoreAVC(+내부 비디오 필터), CoreAVC+CUDA, CoreAVC+CUDA(+내부 비디오 필터), 이렇게 4개로 나누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각각의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Windows 7의 리소스 모니터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곰플레이어만의 평균 CPU 점유율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H.264/AVC 영상들 중 고화질에 해당하는 영상들입니다.
(1)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2)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3)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CoreAVC
CoreAVC
+내부 비디오 필터
CoreAVC+CUDA
CoreAVC+CUDA
+내부 비디오 필터
HD 드라마
1280x720, 30fps
12 % 17 % 3 % 6 %
BluRay Rip영화
1920x800, 24fps
33 % 37 % 6 % 9 %
HD 쇼프로
1280x720, 60fps
38 % 46 % 7 % 13 %

내부 비디오 필터(영상 처리 필터)로 인하여 CoreAVC는 4~8%, CoreAVC + CUDA 가속은 3~6% 정도 CPU 점유율이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시하려면 무시할 만한 작은 CPU 점유율의 상승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만큼도 아깝더군요.



그런데,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고사양 컴퓨터와 사정이 다릅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5년 전에 구입한 보급형 컴퓨터, 곰플레이어
AMD Sempron 2500+ 1.76G Hz, ATI Radeon 9550, 512MB RAM, Windows XP

테스트한 동영상 :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H.264/AVC)

  CoreAVC   CoreAVC
+내부 비디오 필터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62% 82%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내부 비디오 필터(영상 처리 필터)로 인하여 H.264/AVC 영상의 정상적인 재생을 위협할 만큼 CPU 점유율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H.264/AVC 같은 고화질 영상 재생시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영상 처리 필터를 끄는게 좋고, 고사양 컴퓨터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고사양 컴퓨터라 해도 가끔은 영상 처리 필터 때문에 동영상의 끊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세요. 또한 DXVA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려면 선택의 여지 없이 영상 처리 필터를 꺼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두셔야겠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각각의 동영상 플레이어들에서 영상 처리 필터를 끄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 영상 처리 필터 (3)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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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설정에 보면 영상 처리 필터라는 것이 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기능도 조금씩 다르지만요.

곰플레이어 : 내부 비디오 필터 (Gretech Video)
KMPlayer : 영상 처리 필터 (KMP Video Transform)
팟플레이어 : 내장 영상 처리 필터 (Video Codec/Transform)
톡플레이어 : 내장 영상처리 필터 (EZHLD Video/Transform)

영상 처리 필터의 일반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양한 영상 처리 (명도/채도/색상/대비, 부드럽게/선명하게/노이즈 제거 등등)
(2) 이미지 자막 출력 (TV출력)
(3) 화면 캡처
(4) Divx, Xvid 등의 내장 비디오 코덱 포함 (KMPlayer 제외)

저화질의 동영상들이 많았던 예전에는 영상 처리 필터가 쓸모가 많았습니다. 영상 처리 필터의 설정을 이리저리 변경해가며 조금이라도 좋은 화질을 보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H.264/AVC과 같은 고화질 영상에서는 영상 처리 필터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화질 소스에서 뽑아내 높은 압축률로 인코딩한 고화질 영상들은 영상 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도/채도/색상/대비의 경우에는 코덱의 설정에서도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영상 처리 필터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자막 출력은 TV 출력을 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고, 화면 캡처는 영상 출력 장치를 렌더리스 모드로 하면 영상 처리 필터 없이도 가능합니다.(단, 곰플레이어는 영상 처리 필터가 있어야만 화면 캡처가 가능합니다.)

내장 비디오 코덱 문제는 H.264/AVC과 같은 고화질 영상에서만 영상 처리 필터가 꺼지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Divx나 Xvid 영상 재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단, 곰플레이어는 고화질 영상에서만 영상 처리 필터가 꺼지게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영상 처리 필터를 끄면 Divx나 Xvid 등의 영상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영상 처리 필터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뭘까요?
H.264/AVC과 같은 고화질 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을 조금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고사양 컴퓨터에서 영상 처리 필터가 차지하는 CPU 점유율은 미미해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기분상 CPU 점유율이 낮아지니 좋은거죠.

하지만, 저사양 컴퓨터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CPU 점유율을 낮춰야 원활하게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처리 필터가 차지하는 CPU 점유율이 꽤나 부담스럽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DXVA 하드웨어 가속 때문입니다. DXVA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면 H.264/AVC과 같은 고화질 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 처리 필터가 켜져 있으면 DXVA 하드웨어 가속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DXVA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기 원한다면 영상 처리 필터를 무조건 꺼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DXVA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지 않고, 저사양 컴퓨터도 아니고, CPU 점유율에 별 신경 안 쓴다면 영상 처리 필터에 관심을 안 가지셔도 됩니다. 하지만 세가지 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다음 포스트를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동영상 플레이어의 영상 처리 필터 (2)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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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는 CoreAVC에 대한 이야기를 꽤 많이 했습니다. 곰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KMPlayer팟플레이어에 CoreAVC를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으로도 H.264/AVC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데도 굳이 외부 코덱인 CoreAVC를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은 CoreAVC의 성능이 곰플레이어의 내장 코덱보다 좋기 때문입니다.

그냥 성능이 좋다고 하면 조금 막연하죠? 코덱의 성능이라 하면 화질, 색감, 안정성, CPU 점유율 정도를 들수 있는데, 화질과 색감은 주관적인 면이 강하고, 안정성은 측정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CPU 점유율을 가지고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벤치마크가 아니라 가벼운 테스트입니다.^^)



[첫번째 테스트]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1년여 전에 구입한 노트북
Intel Pentium Dual Core T3400 2.16GHz,  GeForce 9200M GS,  2GB RAM, Windows 7

테스트 방법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CoreAVC, CoreAVC+CUDA, 이렇게 3개로 분류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CoreAVC와 CoreAVC+CUDA 테스트시 내장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으로 하였습니다.)
각각의 테스트 동영상에서 특정한 구간(1분)을 정하고, 그 1분동안 곰플레이어가 차지한 CPU 점유율의 평균값을 산출했습니다. Windows 7의 리소스 모니터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곰플레이어만의 평균 CPU 점유율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동영상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H.264/AVC 영상들 중 고화질에 해당하는 영상들입니다.
(1)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2)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3)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CoreAVC  CoreAVC
+ CUDA 가속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16 % 12 % 3 %
 BluRay Rip 영화
1920 x 800, 24fps
47 % 33 % 6 %
 HD 쇼프로
1280 x 720, 60fps
재생불량
38 % 7 %

일단 소프트웨어 가속만 비교해보면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VS CoreAVC)
비교적 낮은 사양을 요구하는 HD 드라마에서는 작은 차이가 났지만, BluRay Rip 영화에서 14%의 차이가 났습니다. 게다가 60fps의 HD 쇼프로 영상은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으로는 정상적으로 재생시킬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CoreAVC는 CUDA를 제쳐두더라도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보다 좋은 성능(낮은 CPU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CUDA를 지원하지 않는 AMD(ATI) 그래픽카드나 구형 NVIDIA 그래픽카드에서도 CoreAVC가 매력적인 코덱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CUDA 가속이 지원되는 신형 NVIDIA 그래픽카드에서는 CoreAVC와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의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테스트 결과에서 보이듯이 CUDA 가속이 될 경우 CPU 점유율이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두번째 테스트]
H264/AVC1 영상이 부담스러운 저사양의 컴퓨터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한 컴퓨터의 사양 : 5년 전에 구입한 보급형 컴퓨터
AMD Sempron 2500+ 1.76G Hz, ATI Radeon 9550, 512MB RAM, Windows XP

테스트한 동영상 :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
 CoreAVC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
 83 %  62 %

HD 드라마 (1280 x 720, 30fps)의 경우, 노트북 테스트에서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과 CoreAVC가 비슷한 CPU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저사양 컴퓨터 테스트에서는 20% 가량의 확연한 차이가 났습니다. 저사양 컴퓨터에서 H.264/AVC 영상을 돌려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차이는 정상적인 재생이냐 아니냐를 가를만큼의 큰 차이입니다.



[결론]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CoreAVC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에 비해 컴퓨터의 CPU 사용률이 낮습니다. 그렇다면 꼭 CoreAVC를 써야할까요? 물론 쓰는게 좋기는 합니다. 특히 CUDA를 지원하는 NVIDIA 그래픽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죠. 하지만 반드시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H.264/AVC 영상 대부분은 첫번째 테스트 영상(1280x720, 30fps) 수준 정도 이하입니다. 이 정도 동영상은 일정 사양 이상의 컴퓨터에서는 코덱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재생이 됩니다.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을 쓰든 CoreAVC를 쓰든 CPU 점유율에서 차이가 날 뿐 재생 여부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CPU 점유율에 민감하지 않고, 설정이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으로 재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두번째 테스트에서 사용했던 컴퓨터처럼 H.264/AVC 영상을 돌리는데 100%에 육박하는 CPU 점유율이 필요한 저사양 컴퓨터라면 CoreAVC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흔하지는 않지만 고화질의 H.264/AVC 영상(세번째 테스트 영상 같은 60프레임 동영상)를 선호한다면 문제가 발생하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보다는 CoreAVC가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PS. CoreAVC 사용시 꼭 필요하지 않다면 내부 비디오 필터를 끄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비디오 필터를 끄지 않으면 영상이 내부 비디오 필터를 거쳐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CPU 점유율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되면 CoreAVC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CPU 점유율 하락의 효과가 상당히 상쇄됩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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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GuruGuru라는 P2P 프로그램에 흠뻑 빠져있었던 시기였는데, 그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회사가 Gretech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그래텍이란 회사가 VOD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지금보다도 저작권이란 개념이 없었던 때라 그리 성공할만한 사업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 VOD 서비스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VOD 서비스를 하기 위해 만들었던 프로그램은 곰플레이어의 모태가 됩니다.

곰플레이어가 처음 공개된 2003년은 많은 동영상 플레이어가 난립하던 시기였습니다. 한때 최강의 동영상 플레이어로 불렸던 사사미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사사미의 개발 중지를 틈타 최강의 자리에 올라선 아드레날린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때였습니다.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는 KMPlayer도 기지개를 펴고 있었고, 스완, 사미 등등 다양한 동영상 플레이어가 존재했습니다.

또한 그때는 통합코덱의 전성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통합코덱은 인코딩 유저나 일부 유저들의 선택사항이지만 그때는 동영상 플레이어와 뗄레야 뗄수 없는 필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지금의 동영상 플레이어와 달리 중요 코덱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기에 동영상 플레이어에 중요 코덱을 포함시킨 곰플레이어는 돌풍을 일으키며 동영상 플레이어 세계를 평정해갑니다. 누적 다운로드수(2004년 9월 1천만, 2005년 6월 2천만, 2006년 7월 6천만)가 말해주듯이 빠른 시간내에 동영상 플레이어 최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곰플레이어의 성공에 고무받은 그래텍사는 2006년 곰플레이어를 기반으로 곰TV라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VOD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던 곰플레이어였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곰플레이어가 당시에 성공했던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코덱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중요 코덱을 내장함으로써 통합코덱 없이도 대부분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었는데다, 없는 코덱들은 코덱 찾기를 통해 손쉽게 코덱을 설치할 수 있게 유도했습니다. 코덱 때문에 머리 싸매던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둘째는 자막입니다. 자막은 수많은 외국 동영상 컨텐츠를 접하는 국내 유저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곰플레이어의 우수한 자막 구현 능력과 동영상을 재생하기만 해도 자막을 찾아주는 기능은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셋째는 손상되거나 다운로드중인 AVI의 재생 기술입니다. 요즘이야 광랜으로 700메가를 다운 받는데 1분 정도면 되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2시간 정도 걸리는게 보통이었습니다. 2시간이나 받았는데, 조금 남기고 끊겨서 AVI가 재생이 되지 않을 때의 심정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그러한 인터넷 환경에서 곰플레이어의 AVI 재생 기술은 크게 돋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곰플레이어는 동영상 플레이어 최강의 자리에 있습니다.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의 도전 속에서도 곰플레이어는 압도적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당분간은 그 위치가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낡은 시스템만 고집한다면, 예전에 아드레날린이 그랬듯이 잊혀진 동영상 플레이어가 될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한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없을 겁니다.

2010년인 지금, 곰플레이어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동영상 플레이어임에는 틀림없지만,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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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는 내장 코덱을 통해 별다른 설정없이 대부분의 H.264 동영상을 무난하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코덱과 비교하면 성능이 살짝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60fps 이상의 H.264 영상을 돌려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CoreAVC를 사용하면 곰플레이어에서 좀더 안정적으로 H.264/AVC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CUDA를 지원하는 NVIDIA 그래픽 카드(Geforce 8000 대 이상)를 가지고 있다면 CPU 점유율을 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의 NVIDIA 그래픽카드가 CUDA를 지원해주는지 알고 싶으시면 => CUDA ZONE

CoreAVC를 사용하려면 일단 CoreAVC를 설치해야 합니다. (포스트 참조)
CoreAVC 설치 후 곰플레이어 환경 설정 (F5)로 들어갑니다.


필수 사항은 아니고 선택 사항입니다.
필터 - 소스 필터 탭 - 소스 필터 사용 여부에서 Matroska(.mkv)MP4 Video(.mp4) 체크를 해제해주면, mkv와 mp4 확장자를 가진 동영상을 재생할 때 CoreAVC와 궁합이 좋은 Haali Media Splitte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Haali Media Splitter를 쓰지 않고 곰플레이어 내부 소스 필터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체크를 하세요.



필터 - 코덱 탭의 지원가능한 코덱 형식에서 H264체크 해제합니다.



필터 - 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랜더링 방식고급 랜더링 방식으로 바꾸고 필터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CoreAVC Video Decoder를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CoreAVC Video Decoder가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oreAVC Video Decoder를 선택한 후, 사용 조건 최우선 사용으로 바꾸고 닫기 버튼을 클릭하면 설정이 끝납니다.(우선순위 사용으로 그냥 두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혹시나 해서...)

곰플레이어를 종료하고 나서 다시 곰플레이어를 실행시키면 H.264/AVC 동영상은 CoreAVC 코덱으로 재생되게 됩니다.




[심화학습]

저사양 컴퓨터의 경우 곰플레이어에서 CoreAVC같은 외부 코덱을 사용할 때,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곰플레이어 내부 비디오 필터(Gretech Video Filter) 때문에 동영상 재생의 끊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고사양 컴퓨터라면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만 저사양 컴퓨터라면 다르겠죠.

게다가 H.264/AVC 동영상들은 거의 고화질이기 때문에 내부 비디오 필터의 도움없이도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H.264 같은 고화질 동영상 코덱을 사용할 때 내부 필터를 끄는 설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곰플레이어 역시 내부 비디오 필터를 끄는 설정이 있기는 한데 좀 문제가 있습니다. (내부 비디오 필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동영상 플레이어 - 영상 처리 필터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주의!!!]
내부 비디오 필터를 끄면 자막 표시 방법 중 "이미지 자체에 표시(TV출력)"로 설정했을 때 자막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버레이 화면에 표시"로 설정해야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화면 캡처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막 표시 방법을 "이미지 자체에 표시(TV출력)"로 꼭 설정해야 하거나, 화면 캡처를 해야 하는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모두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필터 - 필터 차단 탭 - 빠른 재생 모드에서 빠른 재생 모드 활성화 (내부 비디오 필터 사용 안함)에 체크를 해주시면 CoreAVC 작동시 내부 비디오 필터(Gretech Video Filter)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체크를 하면 기존에 잘 재생이 되던 Divx나 Xvid 같은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Windows에 대체할 만한 DivX나 Xvid 코덱이 없는 경우)

결국 H.264/AVC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체크하고, DivX나 Xvid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체크를 해제해야 하는데, 꽤나 번거롭습니다.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은 영상효과를 내는 내부 필터만 끄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곰플레이어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위의 번거로운 방법을 대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편법이라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선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 폴더GVF.ax를 찾아 파일명을 GVF_.ax로 변경합니다. (파일명 변경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꾸셔도 됩니다.)

곰플레이어를 실행시키고, 환경 설정(F5)으로 들어갑니다.


필터 - 고급 설정 탭에서 필터 추가를 클릭합니다.



파일에서 찾기를 클릭합니다.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 폴더의 GVF_.ax를 선택하고 열기를 클릭합니다.



추가된 Gretech Video Filter을 선택하고 우선순위 사용 숫자를 00200001 이상으로 변경합니다.(Windows 7의 경우에는 00800001 이상으로 변경해야만 시스템 코덱보다 Gretech Video Filter가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H.264/AVC 영상 재생시에는 내부 비디오 필터가 꺼지고, DivX나 Xvid 영상 재생시에는 곰플레이어 내장 코덱에 의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PS 1. 이 방법을 사용하면, H.264/AVC 영상 재생시는 물론 DivX나 Xvid 영상 재생시에도 영상 처리 기능(명도/채도/색상/대비 변경이나 화면 캡처 등등)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DivX나 Xvid 재생시에 재생 정보(Ctrl + F1)의 비디오 정보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PS 2. 혹시 이 방법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GVF_.ax 파일명을 다시 GVF.ax로 바꾸시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그래도 원래대로 안 돌아간다면 regsvr32 "C:\Program Files\GRETECH\GomPlayer\GVF.ax" 을 실행시키면 해결될겁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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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의 설치는 단순합니다. 곰플레이어 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 받고 더블클릭 한 후 차례대로 설치해 나가면 됩니다.


구성 요소 선택화면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래쪽에 IE 시작페이지를 제휴 사이트로 변경제휴서비스 설치하기가 기본적으로 체크되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내버려두면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변하고, 제휴서비스 단축 아이콘들이 생길테니 체크를 해제해 버리는게 좋겠죠.



곰플레이어 2.1.23.5007 버전 업데이트(2010년 2월 28일)부터 소리소문없이 추가된 야후 툴바 설치화면입니다. 야후 툴바 사용을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체크를 해제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하세요.



권장 코덱 설치 화면에서는 MPEG-2 Video decoderDENNY`s 오디오 필터 2개가 설치되는데, 일단은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이 권장 코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설치가 끝나는 순간 곰오디오 설치 화면이 뜨니 긴장을  늦추면  안됩니다. 곰오디오도 괜찮은 음악 재생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면 굳이 설치할 필요는 없겠죠.



곰플레이어 설치가 끝나고 곰플레이어를 처음 실행하면 곰플레이어 환경 설정 길잡이 화면이 뜹니다. (전에 곰플레이어를 설치한 적이 있었다면 바로 곰플레이어가 실행되며, 혹시 다시 환경 설정을 하고 싶다면 프로그램 메뉴에서 곰TV - 곰플레이어 - 환경설정 길잡이를 클릭하면 됩니다.)


저사양 컴퓨터라면 일반 모드를, 그 외 대부분의 컴퓨터라면 고품질 모드를 선택합니다.



영상 출력 설정은 Video Mixing Renderer 9가 무난합니다.



DENNY's 오디오 필터에서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스피커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프로그램 - DTS+AC3 필터 - DTS+AC3 필터 설정을 실행해도 됩니다.)



각종 동영상 파일을 더블클릭했을때 곰플레이어로 재생되기 원하는 동영상 파일형식에 체크를 해줍니다.



저사양 컴퓨터의 경우 작업 우선권을 높음으로 두면 원활한 재생에 약간은 도움이 될 겁니다.



이렇게 환경 설정이 마무리가 되며 곰플레이어가 실행됩니다.



Posted 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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